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잊혀진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 다라크의 역사
    세상의 자동차 이야기 2021. 9. 7. 00:09
    반응형

     

    1905년 다라크



     

    기억 속으로 사라진 자동차 브랜드, 다라크(DARRACQ)

     


    다라크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프랑스 자동차산업의 개척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라크 또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알랙산더 다라크(Alexander Darracq)는 프랑스의 온 국민이 자동차에 관심을 갖던 시절에 소형차 제작소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는 제작소를 설립한 후에 처음부터 작고 야무지며 빠른 차를 주문받아 제작하였습니다.

     

    당시 프랑스 사회는 큰 증기보일러만 보아왔던 시대였기에 다라크의 자동차는 기대이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구매력이 높아짐에 따라 명성은 하늘로 치솟았고, 이와 함께 드라크는 시설 확장에 나섰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서 독일과 이태리에 국외 판매점도 갖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자동사 산업에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그렇듯이 초기에는 주로 디용 부통시 단기통 780cc 엔진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1903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4기통 엔진이 생산됨에 따라 독일 오펠사와 라이센스 생산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1904년에는 부분적인 차체 제조방식 개발이 되었습니다. 1905년에는 다라크 자동차의 내구력 증명을 위한 첫 번째 레이스카가 제작되었습니다.

     

     

    다라크의 첫번째 레이스카

     


    다라크의 첫번째첫 번째 레이스카는 전면에 유리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첫 번째 레이스카가 제작되었던 1905년 그 해의 10월 14일, 미국에서 열린 제2회 반드빌트컵 대회에 빅터 햄메리가 출전하여 메르세데스, 피아트, 르노, 로코모빌 등의 유수한 브랜드의 차들을 물리치고 당당 1위로 결승선에 골인하였습니다. 당시 이 레이스카의 평균 시속이 98.4Km이었습니다.

    첫 우승의 반가운 소식이 여러 나라에 퍼지면서 다라크 자동차의 우수함이 확인되었고, 또한 프랑스 자동차의 위상을 한차원 높여주는 역할까지 하였습니다. 그다음 해 10월 6일에는 또다시 드라이버 와그너가 참가한 경주에서 우승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1907년 디에프 경주장에서 열렸던 경주에서는 입상권 안에 들지 못하였습니다. 이 당시 우승은 피아트를 탄 나자로가 차지였습니다. 이 당시에 다라크사에서는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라크 자동차에 새롭게 개발한 몇 가지들을 장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은 핸들 중앙에 설치된 조속기 레버를 1910년 이후부터 발판 쪽으로 이동한 것과 V-8실린더 엔진을 장착한 것이며, 그리고 전기장치 도입 등 여러 분야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다라크의 재정 문제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업의 기반이 튼튼하지 못한 다라크회사는 얼마 되지 않아서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하였고, 경영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금조달의 해결책으로 국외 이태리 지점을 신설 자동차 회사인 알파에게 넘겨주기에 이르렀습니다.

    여하튼 1912년 영광을 끝으로 다라크는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이 후에 다라크는 1931년 모나코에서 짧은 일생을 마치게 되지만, 여생 동안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기술진과 함께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하였습니다. 1914년에는 전기 헤드라이트와 전기 시동장치를 시중에 선보였으며, 1919년에는 4륜 수압 브레이크를 부착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군수품 관련 생산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불경기로 도산하는 기업들이 늘어났고, 합병을 모색하는 기업이 속출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라크도 1920년에 자국 탈보와 합병하였습니다. 그해 또다시 영국 선빔(Sun Beam)과 기술 교류 및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라크는 이와 아울러 새 출발을 할 수 있었고 함께 신상품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축심 윤활 방식과 전륜 독립현가장치, 그리고 기어 변속장치 등의 기술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업적을 남긴 다라크사는 안타깝게도 1928년을 마지막으로 다시 심카(Simca) 회사에 인수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선빔과 탈보는 그 후 재기하였으나 한 시대 잠시 나타났다 사라져 잊혀진 명차 다라크는 이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추억의 자동차가 되었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